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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통카드 대지 않고 요금 결제하는 ‘태그리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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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30 15:54
수정 2020-06-30 15:59

포스트 코로나19 맞아 비대면 전략 내놓아
민방위 훈련 통지 ‘모바일 전자고지'로 대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 지원 모습. 경기도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지 않고도 요금이 결제되는 등 새로운 비대면 사업들이 선을 보인다.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3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3대 분야, 42개 실행과제를 담은 ‘경기도 언택트(untact·비대면) 비전 및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3대 분야는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다.

우선 오는 10월께 버스에서 승객이 교통카드를 요금결제 기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차량 내 블루투스 장비가 사용자 단말기(스마트폰) 신호를 감지한 뒤 운전자 단말기와 연결해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수원~판교, 용인~판교, 용인~서울, 화성~잠실 등 7개 노선 14대의 버스에 우선 도입해 운영하고, 이용 실태를 평가한 뒤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시공한 주택 1400가구에 스마트폰 앱으로 공동현관문을 개방하고 승강기를 자동 호출하는 원패스(One-pass) 시스템을 설치한다.

민방위 대원 93만명의 교육훈련 통지는 현행 통·리 민방위대장을 통한 직접 전달 방식에서 전자고지 방식으로 전환하고 운수종사자 13만8천명의 법정교육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바꾼다.

수원시 광교에 신축 중인 경기도청 신청사에 4천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가상 피시(PC) 원격근무 시스템이 구축된다.

가정 학습이 어려운 가정과 예체능 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초중고생에게는 대학생을 1대 1로 매칭해 비대면 화성학습 멘토링도 추진된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공연이나 판로가 막힌 독립영화 등을 자동차극장 형태로 관람할 수 있는 ‘드라이빙 극장’도 운영된다.

이밖에 무료 도서 배송·회수(유아 책 꾸러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활용한 홀몸노인의 돌봄, 31개 시군 통합 온라인 구인 시스템,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쇼핑몰, 농산물 승차 판매(드라이브스루) 상설화 등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들 사업에 도비 341억원을 포함해 모두 521억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5691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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