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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난감 대여에 모둠회까지…‘드라이브스루’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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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6 14:59
수정 2020-03-27 02:33

전남 여수·포항시 어민 위해 회 승차 판매
광주 광산구와 전남 완도군, 책 승차 대출
전북 전주시와 경남 창원시, 장남감도 대여

전남 여수시는 지난 21~22일 드라이브 스루(승차 판매)로 2천여 만원어치의 모둠회를 판매했다. 여수시 제공

코로나19 확산 이후 차 안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드라이브 스루’(승차 통과)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차에 탄 채 도서관에서 책과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하더니, 이젠 드라이브 스루 횟집도 등장했다.

전남 여수시는 28~29일 여수~고흥 연도 연륙교 입구인 화양면 장수리 도로변 쉼터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회 판매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여수시수산업경영인연합회와 함께 활어 모둠회를 판매한다.

여수시는 지난 21~22일 드라이브 스루(승차 판매)로 2천만원어치의 모둠회를 판매한 바 있다. 우럭과 숭어회를 썰어 넣은 모둠회와 전복찜을 도시락처럼 꾸려 2만원에 판매해 인기를 모았다. 여수시 쪽은 “활어 소비가 줄면서 양식 어가들이 어려운 실정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포항시도 포항시어류양식협회와 14~15일 호미곶과 구룡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회도시락을 판매했다.

전북 전주시는 드라이브 스루(승차 대여) 방식으로 장난감을 대여해주고 있다.전주시 제공

드라이브 스루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도 인기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립도서관은 현재 휴관 중인 장덕·이야기꽃·첨단·신가·운남어린이 등 5곳 도서관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을 빌려주고 있다. 광산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들어가 대출을 신청한 뒤 이튿날 도서관 주차장으로 가면 빌린 책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완도군립도서관도 지난 12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대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난감도 차 안에서 편리하게 빌릴 수 있다. 경남 창원시는 장난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영유아를 집에만 둬야 하는 부모들을 위해서다. 전북 전주시도 장난감도서관 주차장에 대여 천막을 설치하고 장난감을 빌려주고 있다. 전주시 야호장난감도서관과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장난감 목록을 확인하고 전화예약을 한 뒤 대여 부스에서 회원증을 제시하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정대하 박임근 김용희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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