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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이슈로 타격 입은 에어서울, 노선 다각화로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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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08 17:35
수정 2020-01-08 17:57

올해 대만·중국 산둥반도·베트남 꾸이년·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취항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 넘었던 일본 노선 현재는 28%로 줄어

에어서울 항공기. 에어서울 제공

에어서울이 올해 대만, 중국 산둥반도, 베트남 꾸이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노선이 부진하자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도 노선 다각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8일 “지난해 예상치 못한 한일 외교 이슈로 타격은 입었지만 이로 인해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과 노선 다각화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며 “일본 노선 이슈 때문에 지난해 3분기에 특히 타격이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에어서울은 지난해 말부터 운영 노선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국제선 단거리 중심으로 운항하던 기존 사업 계획을 바꾸고, 지난해 10월에는 김포~제주 노선에 처음으로 취항하며 국내선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노선에도 진출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배분받은 운수권으로 인천~장자제 노선에 취항했다. 에어서울은 장자제 노선이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노선만으로 연간 14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에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 비중을 확대했다. 기존 다낭과 괌 노선은 야간 운항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주간 운항으로 비행 시간대를 조정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불매운동 전인 지난해 2분기 기준 전체 18개 노선 중 66%에 달하는 12개가 일본 노선이었을 정도로 일본 노선 비중이 컸다. 현재는 일본 노선이 전체 14개 노선 중 4개로 줄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해 1~2분기에는 일본 노선이 전체 매출의 50%를 넘었는데 현재는 28%로 줄었다”며 “일본 노선 대신 동남아 노선을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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