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박미향기자의 삶과 맛

어찌하다보니 먹을거리와 관련된 책 두 권을 출간했다. “사진기자가 어떻게, 왜?” 라고 질문을 한다면 사실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 할 수밖에 없다. 정말 그렇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요리와 사진은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무엇을 만들어야 하고 각가지 재료와 여러 가지 기자재가 필요한 것도 비슷하다. 한 품, 한 장이 나올 때마다 들여야 하는 노력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이 둘은 아주 창조적인 냄새가 난다. 한겨울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