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전쟁에는 드론 무기가 동원되며 관심을 끌었는데요. 정밀타격에 이용된 드론은 민간인까지 죽였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드론 공습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드론전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세계에 홍보한 것이죠. 전쟁무기로 쓰이는 드론은 무인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 편’ 입장에서는 격추되더라도 인명 피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소 비용으로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는 셈입니다. 한국군도 내년에 자폭 무인기부터 정찰·타격형까지 드론을 시범 운영합니다. 2030년에는 전 군단 소대 단위까지 드론을 도입할 예정이고요.

권혁철 <한겨레> 논설위원은 “앞으로 인간의 판단이나 조작에 의존하지 않고서 스스로 표적을 찾아 공격하는 인공지능 드론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 경우 ‘기계가 스스로 판단해 사람을 죽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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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전쟁으로 본격화한 드론전쟁. 드론은 어떤 이유에서 미래전쟁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을까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윤리적 문제는 무엇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알려드립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