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가 10일 오전 제주해군기지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려 하자,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천막과 연결된 쇠사슬을 목에 건 채 천막 강제철거에 항의하고 있다. 천막 철거 뒤 마을 주민들과 경찰이 충돌한 사이 40대 여성 주민이 경찰관과 부딪치면서 하천에 떨어져 크게 다쳤고 이를 붙잡으려던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서귀포/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