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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민정수석이 지인에게 털어놓은 ‘인사 패싱’의 본질은?

등록 2021-02-22 21:15
수정 2021-02-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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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일주일만에 업무복귀…신 수석에게 힘 실릴 전망

검찰 고위간부 인사 패싱 문제로 사의 표명 뒤 나흘간 휴가를 떠났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사의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로써 검찰 인사로 빚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신 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이의 복잡다단한 갈등 전선은 일단 사그라지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만류에도 사의를 굽히지 않았던 신 수석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왜 태도를 바꾼 걸까요? 때마침 이날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여권을 향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수사팀 부장들이 모두 유임됐습니다. 수사에 지장을 주는 인위적인 핀셋 인사는 안된다는 신 수석의 기조가 관철된 셈입니다. 청와대는 이날 발표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신 수석과 협의가 이뤄진 사항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 수석이 사의 표명에서 업무복귀로 전격 유턴한 배경에는 신 수석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문 대통령의 재신임 조처가 있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 수석이 마치 토라졌다가 나흘 만에 집으로 귀가한 상황을 감수한 데는 이 정도의 실익이 뒷받침됐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문에 향후 법무부와 검찰의 관계, 검찰개혁 시즌2를 둘러싼 청와대의 방향 설정에서 신 수석 판단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큰데요. 물론 이번 갈등이 임시로 봉합된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궁금한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신 수석이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패싱 당한 핵심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 2월7일 법무부 인사 발표 날부터 이날까지 보름 동안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신 수석은 왜 인사 패싱을 당했고, 왜 사의 표명이라는 강수를 둔 것인지 사건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신 수석이 사표를 낸 뒤 가까운 지인들에게 이야기한 내용도 취재가 됐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취재| 김정필

촬영| 권영진 장승호 안수한

CG·타이틀 | 문석진

문자그래픽 | 박미래

썸네일 | 신인영

연출·편집 | 김현정 위준영

<한겨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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