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예술, 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등록 2021-12-16 14:37
수정 2021-12-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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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온라인 국제포럼 ‘AI+ART’ 열려
올해 출범한 카이스트 미술관 첫 공식 행사

카이스트가 주최하는 ‘인공지능과 예술’ 국제포럼 포스터.

기계는 예술을 만들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만드는 예술을 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예술 영역에 도입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역할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포럼이 열린다. 카이스트는 ‘인공지능과 예술(AI+ART)’을 주제로 20일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출범한 카이스트 미술관의 첫 공식 행사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인공지능과 예술 분야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 4인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이자 IT 대기업 어도비의 수석연구원인 애런 헤르츠만이 첫번째 연사로 나서 ‘기계는 예술을 만들 수 있는가’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개념과 가능성에 관한 견해를 펼친다.

이어 영국 왕립예술원 석학회원인 이진준 카이스트 미술관장이 ‘뉴미디어아트 : 현대 예술의 최전선’을 주제로 발표한다. 뉴미디어 아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간 예술가와 인공지능의 협업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왼쪽부터 애런 헤르츠만 어도비 수석연구원, 이진준 카이스트 미술관장, 모리스 베나윤 홍콩시티대 교수, 케빈 워커 영국 코벤트리대 교수

모리스 베나윤 홍콩시티대 교수는 ‘현대미술의 트랜잭션 미학’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로봇·블록체인과 같은 첨단기술이 예술의 주체가 된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는 인터랙티브 아트 부문 최고상인 골든 니카를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영국 왕립예술대 정보경험디자인과정 설립자인 케빈 워커 영국 코벤트리대 교수가 ‘인공지능 아트의 정신에 관하여’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예술이 만나는 방식과 그 만남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포럼을 총괄한 이진준 관장(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은 “예술과 과학기술의 최전선에서 경계를 가로지르며 활약하는 석학들의 통찰과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카이스트 전산학부가 인공지능의 미래를 다양한 영역(X)에서 살펴보는 ‘AI+X 포럼’ 시리즈의 11번째 행사다. 유튜브 ‘KAIST 채널’에서 20일 오후 2시부터 국·영문 동시통역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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