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에이스도, 감독도 “한국전 어려운 경기였다”

등록 2022-11-25 06:58
수정 2022-11-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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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오른쪽)가 24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이강인을 수비하고 있다. 알라이얀/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2년 전 한국을 박살냈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도 ‘넥스트 수아레스’ 소리를 듣는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도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한 선수 만큼은 달랐다. 공수 양면에서 반짝이며 종횡무진 활약한 우루과이의 실질적인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여러 차례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 경기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그는 “한국이 잘했다”라고 했다.

발베르데는 24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한국은 공을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성향의 팀이다. 아무리 (한국 수비가) 따라붙더라도 빈틈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반에는 공을 빼앗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 막판에는 우리 흐름대로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전반 19분 날카로운 침투로 슈팅을 만들며 우루과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던 그는 후반 종료 직전 장기인 중거리포를 쏘았으나 골대에 맞았다. 90분 동안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을 한 방에 무너뜨릴 뻔한 순간이었다. 발베르데는 “골대에 맞는 걸 보고 실망했다. 공을 잘 차긴 했는데 각도가 조금 빗나간 것 같다”고 아쉬운 순간을 돌아봤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 역시 “첫 20분 동안 상대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알론소 감독은 “경기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예전보다 부족했던 것은 맞지만,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에는 만족한다”라며 “하프타임에 전술적으로 조정을 해 후반전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좀 더 상대 진영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알라이얀/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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