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5시께 전남 화순군 동면 화순광업소 복암갱구 3.86㎞ 지점(지하 474m)에서 배수관을 교체하던 ㅅ기공 노동자 조삼만(64)씨 등 6명이 갱도 안에 불이 나면서 고립됐다 4시간반 만에 구조됐다.
이들은 17일 밤 쏟아진 갑작스런 폭우로 갱도에 물이 차자 배수관을 교체하러 들어갔다가 용접 불꽃이 메마른 버팀목에 튀면서 불이 나자 구조요청을 한 뒤 200m 아래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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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광업소와 소방서에서 전기공급을 재개하고 구조작업을 시작하자 진출입에 쓰는 권양기를 타고 무사히 갱도를 빠져나왔다.
화순/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